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김진성 기자] 상무가 대회 2연패에 시동을 걸었다.
상무는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 KB국민카드 프로-아마최강전 16강전서 창원 LG 세이커스에 79-71로 승리했다. 상무는 1회 대회 때도 1회전서 LG를 잡았는데, 이번에도 LG를 잡고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LG는 1,2회 대회 모두 상무에 막혀 16강전 문턱을 넘지 못했다.
상무가 아마추어 최강임을 입증했다. 문태종과 김시래가 데뷔전을 치른 LG에 시종일관 리드를 유지하며 승리를 따냈다. LG는 비록 경기서는 패배했으나 문태종과 김시래가 LG에 무난하게 적응하고 있다는 사실에 위안을 삼아야 했다.
경기 초반은 박빙 흐름. 상무는 박찬희가 내, 외곽에서 LG 수비를 헤집고 다녔다. 직접 돌파와 중거리슛을 집어 넣으며 팀 득점을 이끌었다. LG는 송창무의 골밑 공략이 돋보였다. 송창무는 상무 윤호영, 김동량을 상대로 연이어 점수를 만들어냈다.
상무는 2쿼터 들어 흐름을 잡았다. 허일영이 연이어 득점에 앞장섰다. 김현민도 탄력을 활용해 골밑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LG는 문태종과 김시래가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가운데 이지운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다.
상무는 3쿼터에 허일영이 3점슛 2개 포함 무려 12점을 몰아쳤다. 김현민도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성공했다. 리바운드에서 LG를 압도하며 점수 차를 쭉쭉 벌렸다. LG는 송창무와 기승호가 골밑 공격을 시도해봤으나 외곽이 막히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상무는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허일영과 윤호영, 김현민이 연이어 점수를 만들어냈다. LG도 끝까지 추격했다. 경기 내내 잠잠하던 문태종이 4점 플레이를 이끌어냈다. 조상열과 기승호는 3점포를 터트리며 맹추격했다. 15점 내외로 벌어진 점수 차는 어느덧 5점 내외까지 좁혀졌다. 그러자 상무는 정창영과 허일영이 3점포를 집어넣으면서 승부를 갈랐다.
상무는 허일영이 3점슛 3개 포함 31점 6리바운드, 윤호영이 12점 10리바운드, 박찬희가 12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LG는 송창무가 24점 5리바운드, 기승호가 3점슛 3개 포함 15점으로 맹활약했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이날 데뷔전을 치른 문태종은 10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김시래는 6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윤호영. 사진 = 잠실학생체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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