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사쿠라지마 화산서 폭발적 분화

분연(噴煙)이 화구로부터 약 5천 미터까지 상승, 관측사상 최대

18일 오후 4시 31분, 가고시마 시 사쿠라지마의 쇼와 화구에서 폭발적인 분화가 발생했다.

분연(噴煙)은 화구로부터 약 5천 미터까지 상승했다. 가고시마 지방기상대에 따르면, 사쿠라지마 관측 사상 가장 큰 분연이었다고 한다. 폭발적 분화는 올해로 500번째다.

분연은 남동풍에 실려 가고시마 시 중심부에 대량의 화산재가 내렸다. 시가지의 상공은 어두워졌고, 일시적으로 시야가 나빠졌다. 우산을 쓰고 재를 피하는 통행인이나 불을 점등한 자동차가 많았다.

사쿠라지마의 폭발적 분화와 이에 따른 화산재의 영향으로 오후 5시 45분쯤, 철도 JR닛포 선(日豊線) 일부 구간에서 지연이 발생했고, 조사(帖佐)-가고시마 간 하행선에서 운행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교토대학 방재연구소 부속 화산활동연구 센터 이구치 마사토(井口正人)는 마이니치 신문의 취재에 "이 분화가 더욱 규모가 큰 활동으로 직접 연결될 가능성은 적지만, 마그마는 확실히 괴여 있으므로, 장래를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 기사는 JP뉴스가 제공한 것입니다. 기사의 모든 권한과 책임은 JP뉴스에 있습니다>

성보경 기자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