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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송중기가 입대 전 마지막 팬 미팅에서 눈물을 보였다.
송중기는 17일 서울 상명아트센터에서 공식팬클럽 '키엘'과의 팬 미팅을 개최했다. 팬 미팅에는 국내외의 팬 1천 4백여 명이 참석했다.
먼저 1부 순서는 송중기가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으로 꾸며졌고, 이어 아이돌그룹 JYJ 멤버 김재중, 가수 김종국, 배우 고창석, 유아인, 임주환, 지성, 차태현 등의 영상 메시지가 소개됐다.
과정에서 송중기와 절친한 관계를 가져온 배우 조인성이 팬 미팅 현장에 깜짝 등장했고, 송중기는 감동의 눈물을 글썽였다. 조인성은 "마음을 터놓을 수 있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데 송중기와는 편안한 마음으로 만날 수 있고 허심탄회하게 많은 것을 털어놓을 수 있다"라며 송중기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전했다.
또 송중기는 "20대 후반은 정말 열정적으로 열심히 살았고, 스스로도 지금까지 중에 가장 뜨거웠던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30대는 초심을 잃지 않고 다시 한 번 꿈을 펼칠 수 있는 시기일 것 같다"고 군 제대 후의 포부를 밝혔다.
팬 미팅의 마지막에는 송중기가 직접 쓴 편지를 낭독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송중기는 "오늘 이 자리가 너무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여러분들 덕분에 큰 힘과 용기를 얻어간다. 내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여러분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 번 느낀 자리였다. 군대 건강히 잘 다녀오겠다"고 끝인사를 남겼다.
송중기는 오는 27일 강원도 춘천 102 보충대로 입소해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현역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배우 송중기. 사진 = 블러썸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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