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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f(x), 음악방송 1위 못해도 괜찮은 이유 [이승록의 나침반]

시간2013-08-19 13:34:49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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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소녀들의 구매욕을 자극하는 분홍색 비디오테이프 케이스와 소녀의 첫사랑을 다룬 타이틀곡 '첫 사랑니'만 봐도 전형적인 걸그룹인 게 틀림없지만, 걸그룹 f(x)의 앨범 '핑크 테이프(PINK TAPE)'는 지금까지 없던 걸그룹의 또 다른 의미를 정의하고 있다.

12곡이 담긴 앨범은 다양한 장르가 혼재돼 있으나 격렬한 전자음이 굵은 줄기로서 관통하고 있어 일렉트로 팝의 대표 걸그룹이 누구인지 지난해 'Electric Shock'에 이어 다시 한 번 대중에게 과시하고 있다. 'Kick', 'Signal', 'Step', 'Airplane', 'Toy' 등의 곡은 기존 아이돌 가수들이 들려준 다소 뻔한 일렉트로닉 음악과는 질적으로 차이가 있는 세련된 수준이다.

특히 '컴 위드 미, 에어플레인, 러브(Come with me, Airplane, Love)'란 가사와 함께 빠른 속도로 노래가 전환되는 'Airplane'은 그 연결 고리가 상투적인 리듬이나 뒤이어 따라오는 후렴구가 꽤 신선해 기대하지 않았던 만족감과 매력을 준다. 사랑에 빠진 후의 설렘과 불안을 비행의 고조에 비유하고 이를 또 청각으로 구현한 점도 흥미롭다.

앨범 전체의 가사를 살펴보면 온통 소녀들의 이야기다. 다만 '아무 것도 몰라요'라며 순수성을 어필하거나 '나도 이제 다 알아요'라며 적극성을 어필하던 기존 걸그룹들의 '소녀 감성' 활용법과는 상당히 다르단 게 '핑크 테이프'의 핵심이다.

'첫 사랑니'(Rum Pum Pum Pum)의 경우 뒤늦게 나타난 진짜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사랑니 관점에서 말하는 노래인데, 동양적인 느낌이 강한 기타 연주와 읊조리듯 내뱉는 목소리는 '넌 쉽게 날 잊지 못할 걸', '힘들게 날 뽑아낸다고 한대도 평생 그 자릴 비워두겠지' 등의 가사와 뒤섞여 마치 주문을 외우는 듯하고, 잘생긴 남학생이 결국 자신을 좋아하게 될 것이란 여학생의 집착 가득한 첫사랑이 떠올라 의외로 귀엽게 들린다.

바쁜 하루가 될 것 같아 킬힐 대신 운동화를 신고 버스를 타러 달려간다는 'Step', '너 없다고 눈물을 훌쩍? 세상에 Never Never'라며 비웃듯 떠드는 'Toy', 남자 얘기할 때만 연락하는 친구를 얄미워하는 '여우 같은 내 친구' 등도 좀 더 실재하는 소녀들의 이야기에 가깝다.

기존 걸그룹의 '소녀 감성' 활용은 일종의 공식화돼 있었다. 순수하거나 귀여운 이미지로 어필하고 이후 성숙한 소녀가 아닌 섹시한 소녀로 변신하는, 꽤 이상하지만 누구나 다 그렇게 하는 순서. 이런 걸그룹은 아쉽게도 노래를 자신의 이미지를 더 잘 표현할 수 있는 도구 정도로 밖에 쓰지 않았다. 노골적으로 특정 신체 부위를 보라고 외치는 가사와 이에 맞춘 안무는 지금의 걸그룹이 노래보다는 이미지로 대중에 접근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드러낸다.

f(x)의 의미는 진짜 소녀들의 이야기를 노래하면서도 음악적 발전이 선행된 뒤 소녀의 감성을 덧씌웠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사실 이들의 가치는 장황한 설명 없이도 노래를 듣는 순간 다른 걸그룹에게선 느끼지 못한 독특하고 희소한 감성이 한번에 몰려들기 때문에 자연히 공감할 수밖에 없게 된다.

데뷔 초 f(x)에게 쏟아진 난해하단 평은 어쩌면 익숙한 걸그룹 노래와의 거리감이자 이질감이었을 테다. 그렇지만 f(x)가 대세의 흐름을 따르지 않고 특유의 스타일을 고집하면서 난해함은 이들만의 독창성이 됐고, '독창적 별명 짓기 예를 들면 꿍디 순디'란 가사처럼 독창적 노래 짓기는 결국 '핑크 테이프'란 결과물을 만들어 낸 것이다.

리더 빅토리아는 음악방송 1위보다 "우리 노래가 인정 받았으면 해요. 저희만의 색깔을 사람들이 더 좋아했으면 해요"라고 말했었다. 공교롭게도 실제 f(x)는 8월 첫째 주 이후에는 음악방송 1위를 하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실망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본다. 빅토리아의 바람이 이루어지기라도 한듯 '핑크 테이프'에 내려진 대중의 호평과 걸그룹 홍수 속에서도 f(x)가 지킨 음악적 고집 그리고 개성 있는 걸그룹으로서 쌓아 올린 가치 등은 음악방송 1위 트로피보다 훨씬 더 값지기 때문이다.

[걸그룹 f(x).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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