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포항스틸러스 U-15(포철중)팀이 추계연맹전 정상에 올랐다.
포항U-15팀은 지난 15일 제천에서 열린 2013 추계한국중등연맹전 1학년 청룡그룹 결승전에서 경기 광명중을 1-0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8월 3일부터 16일까지 충북 제천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제49회 추계 한국중등 축구연맹전은 14일간의 일정으로 고학년 66개팀, 저학년 187팀, 페스티벌 23개 팀 등 총 276 팀이 참가해 대회 우승컵을 놓고 격돌했다.
포항U-15 1학년팀은 조별예선에서 수성중과 (2-0 승), 만수중 (5-0 승)을 꺾고 본선에 올랐다. 16강에서 산청FC에 크게 승리(4-0 승)했고 8강전과 4강전에서 마산중앙중 (승부차기 5-4 승)과 서울문래중 (승부차기 4-3 승)에 어렵게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포항U-15는 결승전까지 무실점을 기록한 광명중을 만나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치열한 공방전이 막바지로 치닫던 후반 29분 이수빈이 상대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재치있게 로빙슈팅으로 연결해 결승골을 터트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포항 U-15 김동영 감독은 "많은 팀이 참가해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연습한 내용들을 잘 소화해줘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던 것 같다. 더운 날씨에도 좋은 성적을 내준 선수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팀을 우승으로 이끈 김동영감독과 유영길 코치는 지도자상을 수상했고, 포철중 공격의 선봉을 이끈 주장 조의승이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작년 포항U-12소속으로 화랑대기, 다논컵 등을 우승한 멤버가 주축인 포항U-15 1학년 팀은 팀 플레이를 기반으로 한, 빠른 공격축구로 중학교 무대 평정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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