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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뮤지컬 배우 리사가 연인이었던 동료 배우 송창의와 결별한 심경을 고백했다.
19일 오후 2시 30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씨네씨티 M CUBE에서는 뮤지컬 ‘보니앤클라이드(BONNIE&CLYDE)'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리사는 최근 송창의와 결별한 후 근황에 대해 "저는 잘 지내고 있다. 서로 각자 응원해 주면서 잘 얘기해서 (이별)했기 때문에 특별히 많이 힘들지 않다. 열심히 연습하면서 학교 다니면서 잘 지냈고, 작품에 더 몰두하면서 지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리사와 송창의의 소속사인 WS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두 사람이 지난 5월 헤어졌다. 뮤지컬 '요셉 어메이징'에 함께 출연도 하고 잘 지냈었는데 성격 차이로 이별을 맞았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2011년 3월 뮤지컬 '광화문 연가'를 함께 연습하면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두 사람은 스스럼 없이 서로에 호감을 표하며 뮤지컬계 대표 커플로 지냈다. 이후에도 '요셉 어메이징' 등 뮤지컬 무대에도 같이 오르는 등 애정을 과시했지만 결국 3년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이어 이날 리사는 이번에 클라이드와 보니로 만나게 된 제국의아이듣 박형식에 대해 "형식과는 재밌는 인연이다. 앞서 일본에서 뮤지컬 '광화문 연가'를 했을 때 형식과 호흡을 맞췄는데, 거기서는 제 아들로 나왔다. 당시에는 우리 아들이라고 했는데 지금은 키스신을 해야 하는 사랑하는 남자가 된 특이한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1930년대 실존했던 남녀 2인조 강도 보니와 클라이드의 실제 이야기를 배경으로 한 뮤지컬 ‘보니앤클라이드’는 미국 역사에서 악명 높은 듀오이자 대공황 시기 미국 젊은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던 세기의 커플을 소재로 제작됐다. 이들의 러브 스토리와 범죄행각은 1967년 영화로 만들어졌으며, 국내에서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는 제목으로 소개되며 사랑 받기도 했다.
남자 주인공인 클라이드 역에는 배우 엄기준, 한지상, 아이돌 그룹 샤이니 키, 제국의 아이들 박형식이 연기한다. 클라이드의 파트너 보니 역에는 뮤지컬 배우 리사, 안유진, 걸그룹 천상지희 멤버 다나가 트리플 캐스팅 됐다. 클라이드의 형인 벅 역에는 배우 이정열과 김민종이 더블 캐스팅 돼 활약할 예정이다.
벅의 아내인 블렌치에는 배우 주아가, 보니를 짝사랑하는 테드는 뮤지컬 배우 김법래, 김형균, 박진우가 맡았다.
뮤지컬 ‘보니앤클라이드’는 오는 9월 4일부터 10월 27일까지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뮤지컬 배우 리사.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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