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SBS '짝'의 남규홍 PD가 약 2년 여간 '짝'을 연출하며 느낀 점을 털어놨다.
19일 오후 6시 반 서울 목동 kt 정보전산센터에서는 SBS '짝'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짝'을 통해 인연을 맺은 6쌍의 커플들과 연출을 맡은 남규홍 PD 등이 참석했다.
이날 남규홍 PD는 "'짝'을 맡은지 2년이 됐는데 벌써 아기도 태어났고 곧 나올 아기들도 있다. 곧 나올 아기들은 엄마 아빠가 어떻게 연애를 했으며 얼마나 울고불고 난리를 쳤는지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애정촌에 출연했기 때문에 아기들이 그 귀중한 장면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짝'은 어떻게든 좋은 짝을 찾아주겠다는 정신으로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시청자가 생각하는 기대치보다 적을 수도 있겠지만 현재 6쌍이 결혼해서 소중한 가정을 만들고 그들의 아들 딸들이 곧 세상으로 나온다. 이런 것들이 이 프로그램의 진정성과 가치를 입증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그램 하나가 탄생하고 성장하는데는 많은 시련과 고통이 따른다. 마치 위대한 배우 한 명이 만들어지기까지 여러가지 일이 있듯이 이 프로그램도 똑같은 과정을 겪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프로그램도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만들겠다. 오래된 프로그램일수록 시들고 병들고 약해지기 쉽지만 그걸 알기 때문에 항상 긴장하고 애정어린 비판을 수용하며 만들어나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짝'은 지난 2011년 3월 23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총 115회를 방송되며 620명이 짝을 찾기 위해 출연했다. 그중 현재 6쌍이 짝을 찾아 가정을 꾸렸고 이들의 2세들도 속속 세상에 나오고 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커플들을 탄생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할 예정이다.
[남규홍 PD. 사진 = SBS 제공]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