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의 제국' 고수, 살인 저지르고도 무혐의로 풀려나

[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SBS 월화드라마 '황금의 제국'(극본 박경수 연출 조남국)의 고수가 살인을 저지르고도 무혐의로 풀려났다.

19일 밤 방송된 '황금의 제국'에는 살인 혐의를 받은 장태주(고수)와 최서윤(이요원)이 한정희(김미숙), 최민재(손현주)에게 맞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태주는 손동휘(정욱)에게 한정희, 최민재를 배신하라고 설득했지만 손동휘는 오히려 아내인 최정윤과 이혼할거라며 장태주에게 살인 혐의를 씌우기 위해 위협했다. 한동휘는 장태주가 아닌 최민재를 믿고 있었다. 최민재가 장태주를 감옥에 넣는 대신 한동휘에게 자동차, 화학, 기계를 넘겨주기로 합의를 한 것.

하지만 장태주는 한동휘의 협박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는 정략결혼한 아내 최서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경찰 소환 날짜를 미루지 않고 경찰 조사를 받았다. 한동휘는 장태주 앞에서 윤설희(장신영)를 대질심문했다. 그러나 윤설희는 끝까지 자신이 김광세 의원을 죽였다고 증언했고 결국 장태주는 무혐의로 풀려났다.

최민재는 장태주가 그렇게 순순히 풀려나는 걸 지켜볼 수 없었고 한동휘에게 증거를 조작하라고 지시했다. 이후 사건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칼이 하나 발견됐고 윤설희 외에 공범으로 장태주가 다시 지목됐다.

주주총회를 위해 장태주를 풀려나게 해야했던 최서윤은 최성재(이현진)를 배임횡령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최서윤은 최성재를 미끼로 한정희에게 장태주를 빼내라고 협박했다.

하지만 이후 사건 현장에 있던 칼에 있는 지문이 윤설희의 것으로 밝혀지며 장태주는 다시 풀려났다. 장태주의 설득에 넘어간 한동휘가 최민재를 배신했기 때문이다. 장태주의 검찰 조사에 불리한 위치에 놓여있던 최서윤은 장태주가 다시 풀려나고 최성재가 감옥에 갈 상황에 놓이자 다시 한성그룹 쟁탈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황금의 제국'.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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