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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김영규(18)가 한국인 4번째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데뷔전을 치른 가운데 알메리아는 비야레알에 아쉽게 패배했다.
알메리아는 2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치른 2013-14시즌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서 비야레알에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알메리아는 후반 29분까지 2-1로 앞서갔지만 이후 내리 두 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이날 벤치서 경기를 시작한 김영규는 2-2 상황이던 후반 39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투입된지 1분 만에 상대의 역전골이 터지며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알메리아는 전반 39분 로드리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후반 20분 자책골로 1-1 동점이 됐다. 알메리아는 후반 29분 다시 로드리의 추가골로 2-1을 만들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였다. 공격 숫자를 늘린 비야레알의 파상공세가 시작됐고 후반 38분과 41분 연속해서 두 골을 실점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김영규는 추가시간을 포함해 9분간 활약했지만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리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하지만 개막전서 역사적인 데뷔전을 치르며 향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영규. 사진 = 마르카 홈페이지 캡처]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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