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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설국열차' 속 또 다른 한국 배우 박성택 군이 화제다.
'설국열차'는 봉준호 감독의 글로벌 프로젝트로 국내 배우 송강호, 고아성을 비롯해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튼 등이 출연했다.
주요 배역 중 한국 배우는 송강호와 고아성만 있는 듯 보이지만 영화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횃불소년 역시 한국 배우인 것으로 밝혀졌다.
극중 꼬리칸 전사들에게 횃불을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일명 '횃불소년'으로 불리고 있는 첸 역을 연기한 사람은 다름 아닌 아역 배우 박성택 군.
중국 소년으로 등장하는 첸 역에 한국 배우가 캐스팅 된 것은 첸이 대사가 없는 캐릭터인데다 한국어로 디렉팅 할 수 있기를 원했던 봉준호 감독의 의사에 따른 것으로, 덕분에 박 군은 관객들로 하여금 중국의 아역 배우로 오해를 사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박 군은 서울, 경기 무대인사에 엄마와 함께 영화를 보러 와 깜짝 등장하기도 했으며,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깨알홍보에 앞서고 있다.
특히 "내용이 있는 영화에 이렇게 동감한다는 게, 참 수준 높은 것 같다.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아래 사람 없는데…. 많은 것을 느꼈다"는 감상평을 남겨 눈길을 끌기도 했다.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멈출 수 없는 반란을 담은 작품이다.
['설국열차' 속 또 다른 한국배우 박성택 군. 사진 = CJ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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