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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명센터로 코트를 호령했던 장소연(39)이 2년 만에 돌아온다.
여자프로배구 성남 도로공사 제니스는 20일 "2011~2012 시즌 KGC인삼공사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던 장소연을 플레잉코치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도로공사 구단 관계자는 "장소연이 14년간 국가대표(올림픽 3회, 아시안게임 3회 출전)로 활약한 경험을 바탕으로 센터진 전력 보강은 물론 선수단 안정화에 도움을 줄 것이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장소연이 교원 자격증, 경기지도자 자격증을 보유하는 등 배구 지도자가 되기 위한 마스터플랜이 확실하고, 한국 여자배구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장소연과 같은 능력있는 지도자가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도로공사는 장소연이 지도자로 거듭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구단 관계자는 "장소연이 플레잉코치로 활약하면서 코치로서 기반을 다진 뒤 여건이 되는대로 본격 지도자의 길을 걸을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한편 장소연은 지난 2009~2010시즌 35세의 적지 않은 나이로 KGC인삼공사에 복귀해 3년간 팀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고비마다 전매특허인 이동공격과 블로킹으로 상대 흐름을 차단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2011~2012시즌에는 정규시즌 막판 눈 부상을 당해 위기를 맞았지만 극적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출전, 팀에 우승컵을 안겨 많은 이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플레잉코치로 도로공사행을 택한 장소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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