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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SBS 월화드라마 '황금의 제국'(극본 박경수 연출 조남국)의 손현주가 고수와 이요원, 김미숙에게 통쾌한 한방을 날렸다.
20일 밤 방송된 '황금의 제국'에서는 최민재(손현주)가 장태주(고수)와 최서윤(이요원), 한정희(김미숙)를 제치고 성진그룹 회장 자리에 오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정희는 경찰조사를 받고 있는 아들 최성재(이현진)를 빼내려고 했지만 누구도 도와주지 않았다. 최성재가 경찰에 들어가기 전 한정희가 이미 최민재를 비롯해 최원재(엄효섭), 박은정(고은미) 등을 배신했기 때문이다. 한정희는 최성재를 빼내기 위해 백방으로 돈을 쓰며 알아봤지만 이마저도 최서윤과 장태주가 손을 써놔 어쩔 도리가 없었다.
결국 한정희는 최민재에게 성진그룹 공동의결권을 제안했다. 그는 우선 최민재에게 공동의결권을 주고 최성재를 빼내온 다음 주주총회때 최민재의 비리가 담긴 서류를 흘려 공동 의결권을 무효로 만들어버릴 속셈이었다.
이를 모르고 있던 최민재는 최성재를 풀어줬다. 이후 한정희는 최민재와 합한 주식으로 주주총회에서 성진그룹를 차지하려 했지만 장태주와 최서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이들 역시 주변에서 주식을 끌어들이며 한정희와 최민재 못지 않은 주식을 모으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한동휘(정욱)는 장태주, 최서윤의 사주를 받아 최민재 수하에 있던 강호연 상무가 최민재를 배신하고 한정희와 손을 잡고 있다는 사실을 최민재에게 폭로했고 최민재는 가족 주주총회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장태주와 최서윤이 가족 주주총회에서 한정희를 몰아내려는 찰나 최민재가 등장했다. 최민재는 한정희 앞에서 강호연 전무를 데려가라고 말했고 자신의 주식을 한정희에게 넘겼다. 죽은 최동성(박근형) 회장에 대한 복수심 때문에 자신을 속인 사람인 한정희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이어 최민재는 최서윤에게 제안을 하나 했다. 한정희가 성진그룹을 먹게 둘 것인지 차라리 자신이 성진그룹의 회장 자리에 오르게 만들 것인지 선택하라고 했다. 최서윤은 대주주 권리 보장과 경영참여를 보장하는 대신 최민재의 손을 들어줬고 최민재는 마침내 성진그룹 회장 자리에 올랐다.
['황금의 제국'.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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