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인환 "부산 만나서 다행"…부산 이창근 "전북전 대승도 가능"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FA컵에서 맞대결을 펼칠 정인환(전북)과 이창근(부산)이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창근과 정인환은 소속팀을 대표해 21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서 열린 2013하나은행 FA컵 준결승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이날 FA컵 준결승 대진추첨에서 부산과 전북은 다음달 14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것이 결정됐다.

전북의 수비수 정인환은 대진이 결정된 후 "부산과 경기하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원정경기지만 잘 준비해 부산에서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한 "부산과 경기하면 골을 넣은 기억도 있고 좋았던 기억만 있다. 그 기분을 가지고 가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부산의 골키퍼 이창근은 "홈에서 전북과 꼭 붙고 싶었다"며 "우리가 집중한다면 충분히 큰 점수차로 이길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의욕을 나타냈다.

부산과 전북은 올해 K리그 클래식서 두차례 맞대결을 펼쳐 1승1패의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부산은 지난 6월 전북과의 원정경기서 4-1 대승을 거뒀다. 이후 전북은 지난달 열린 부산 원정경기서 2-1 승리를 거둬 설욕전을 펼쳤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팀에 복귀하기 직전에 부산에 1-4 대패를 했다. 그 경기로 인해 다음경기까지 어려웠다"며 "원정경기지만 결승전에 가는 길목의 경기다. 총력을 다해 적극적으로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의 이창근. 사진 = 부산아이파크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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