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LG 트윈스의 안방마님 현재윤이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LG는 21일 목동구장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포수 조윤준과 사이드암 신정락을 말소시키는 대신 현재윤과 외야수 양영동을 1군에 불러 올렸다. 현재윤은 지난달 10일 손등 골절로 엔트리에서 제외된 이후 42일 만에 1군 무대를 밟게 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삼성에서 LG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현재윤은 30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 7푼(74타수 20안타) 1홈런 8타점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음은 물론 단 하나의 실책도 범하지 않는 안정적인 수비력도 선보였다. LG는 당분간 현재윤과 윤요섭이 번갈아가며 팀의 안방을 책임질 전망이다.
선수단에 합류한 현재윤은 "100% 회복됐다"고 힘주어 말한 뒤 "구단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생각보다 빨리 복귀할 수 있었다. 주전, 백업 가리지 않고 주어지는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올 시즌 2차례나 손 부위 골절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겪었지만 묵묵히 재활에만 몰두하며 빠른 시일 내 팀에 복귀했다. 팀에 힘을 보태겠다는 강한 책임감도 한 몫 했다.
지난 5월 31일 말소 이후 82일 만에 1군에 진입한 양영동은 1군 29경기에서 타율 2할 5푼 1타점을 기록했다. 퓨처스 30경기 성적은 타율 1할 6푼 3리 2타점 4도루. 빠른 발과 탁월한 수비력을 갖춘 그는 19일 엔트리에서 말소된 이대형의 공백을 메울 전망이다.
[42일 만에 1군 엔트리에 등록된 LG 현재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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