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1차 지명 임병욱과 계약금 2억원에 계약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는 22일 오후 2014년 신인 1차 지명 대상자 덕수고 유격수 임병욱과 계약금 2억원, 연봉 2400만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85cm, 80kg의 좋은 신체 조건을 갖춘 임병욱은 우수한 타격 능력과 넓은 수비범위, 적극적인 주루플레이가 장점으로, 공,수,주 3박자를 고루 갖춘 올해 고교 최고의 유격수로 평가 받고 있다.

계약을 체결한 임병욱은 "1차 지명으로 뽑아 준데 이어 좋은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해준 구단에 감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1차 지명 선수 중 야수는 내가 유일한데 다른 1차 지명 선수들 보다 더 좋은 활약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또 프로 최고 유격수인 강정호 선배와 함께 한다는 생각에 가슴이 뛴다. 내년시즌 강정호 선배를 보고 많이 배우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임병욱은 올해 실시한 황금사자기 대회에서 유격수로 11경기에 출전해 타율 .325(40타수 13안타) 1홈런 16타점 11득점 7도루를 기록, 타점상과 도루상을 수상하며 덕수고가 우승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현재 임병욱은 오는 30일부터 대만에서 열리는 제26회 세계 청소년 야구선수권 대회에 참가하기위해 훈련 중에 있으며, 청소년 국가대표팀의 4번 타자로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넥센은 이날 입단 계약을 체결한 임병욱에 대해 "현역 최고의 유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강정호의 대를 이어줄 차세대 유격수로 성장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넥센과 계약금 2억원에 계약한 임병욱.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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