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미, '꽃들의 전쟁' 하차소감 "마음에 오래 남을 것"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송선미가 종합편성채널 JTBC 주말드라마 '꽃들의 전쟁'에서 사약신을 끝으로 하차한다.

24일 방송되는 '꽃들의 전쟁' 45회에서는 세자빈 강씨(송선미)가 인조(이덕화)에게 사약을 받아 죽음을 맞이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에 따라 1회부터 '꽃들의 전쟁'을 이끌어온 송선미는 이날 방송분을 끝으로 극에서 물러난다.

이날 방송분에서 얌전(김현주)은 청국에 군사를 청한다는 거짓 내용이 담긴 서찰을 강씨의 글씨체로 작성해 인조에게 전했다. 이를 본 인조는 사실 확인을 묻기 위해 강씨를 궁으로 불렀고, 강씨는 담담하게 서찰을 쓴 것이 자신이라고 거짓말을 한다.

마지막 순간에도 강씨는 "죽여도 원망하지 않겠다. 소현세자가 인조에게 올린 비망록을 다시 한 번 읽어 달라. 경완군과 경안군을 살려 달라"며 사약을 받았다.

지난 21일 경북 문경에 위치한 세트장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송선미는 "애착이 많은 캐릭터라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다하고 싶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약신은 2시간에 걸쳐 촬영됐다. 송선미는 "소현세자와 꿈꾸던 세상을 위해 항상 바른길만 선택하는 강빈이 참 멋있다고 생각했다. 강빈이 마음속에 오랫동안 남아 있을 것 같다"며 하차 소감을 전했다.

'꽃들의 전쟁' 45회는 24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배우 송선미.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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