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부산이 인천을 상대로 또 한번 징크스 깨기에 도전한다.
부산이 오는 24일 오후 7시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을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경기를 치른다. 부산은 올시즌 대구월드컵경기장 무승 징크스와 서울월드컵경기장 무승 징크스를 깼다. 대구월드컵경기장 징크스는 2003년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 징크스는 2004년부터 이어져온 오랜 징크스였다. 결코 깨질 것 같지 않았던 징크스들이 연거푸 깨지고 있다.
부산에게 또 한번 징크스를 깰 기회가 찾아왔다. 그것도 상위스플릿 진출을 위해 승리가 절실히 필요한 순간에서다. 부산은 2004년부터 리그에 참가한 인천에게 통산전적 5승 13무 8패로 열세에 있다. 특히 눈여겨 볼 기록은 부산이 아직 인천을 상대로 원정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는 것이다. 부산은 인천 원정에서 12번의 경기에서 10무 2패를 기록 중이다.
부산 팬들은 이런 인천 징크스를 걱정하며 우려를 표하지만 오히려 선수들에게는 이 징크스가 승리를 갈망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대구와 서울 징크스를 깼듯이 이번엔 인천 징크스도 깨고 상위 스플릿에 한걸음 다가가겠다는 의지를 심어주고 있다.
특히 부산의 박종우는 “징크스에 크게 연연하지 않지만 이런 징크스는 오히려 각오를 다지게 한다. 열세에 주늑들기 보다는 징크스를 떨쳐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서울 징크스를 깼듯이 이번엔 인천 징크스도 깨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부산 선수단은 23일 인천으로 향하는 가운데 대구 서울에 이어 인천 원정 징크스도 날려 버릴 수 있을지 또 한번 관심이 쏠리는 경기가 다가오고 있다.
[윤성효 감독. 사진 = 부산 아이파크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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