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부산 아이파크가 외국인 선수들 활약에 만족을 느끼고 있다. 부산은 지난 7-8월 한달 사이 용병 덕을 톡톡히 봤다.
'여름 사나이' 파그너는 한달 사이에 무려 6골을 터뜨렸다. K리그 클래식과 FA컵을 합쳐 8골을 기록중인 파그너는 9골을 기록중인 임상협의 뒤를 이어 팀내 득점 2위로 올라섰다. 파그너는 7월 강원을 상대로 골 푹풍을 몰고 왔다. 이날 멀티골을 기록한 파그너는 이후 강원 전북 전남 서울을 상대로 득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와 함께 여름이 되면서 살아나는 선수가 있다. 바로 윌리암이다. 지난 3월 서울을 상대로 데뷔골을 성공시킨 윌리암은 4월 난적 성남을 상대로 또 한번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이후 득점포가 사그라들었다. 사소한 실수가 겹치면서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변화했다. 하지만 최근 파그너의 약진과 함께 윌리암이 예전의 날카로움을 찾고 있다. 경남 서울 성남 울산전에 꾸준히 선발 출전해 그의 장점인 왕성한 활동력과 순간 스피드로 공수 양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오랜 부상에서 복귀한 호드리고가 있다. 호드리고는 팀에 복귀하자 마자 멋진 골로 건재함을 알렸다. 지난 8월 열린 울산전에서 후반 36분 터진 왼발 터닝슈팅으로 리그 정상급 공격수의 모습을 보였다. 이날 호드리고의 골로 부산은 제주 성남과 함께 상위 스플릿 진출을 위한 치열한 전쟁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부산은 스플릿 분리를 앞두고 인천 제주 포항과의 3연전이 남아있다. 단 일주일 사이에 3경기가 펼쳐지는 빡빡한 일정이다. 하지만 부산의 브라질 트리오 3인방이 부활한 만큼 어느 한 경기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부산의 파그너는 “강팀, 약팀으로 나눠 누가 편한 상대고 누가 어려운 상대라 평가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이겨야 한다는 사실이고 우리팀이 충분히 그런 능력이 있다는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파그너, 윌리암, 호드리고. 사진 = 부산아이파크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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