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한 방으로 경기 향방을 뒤집었다.
'캡틴' 이병규(LG 트윈스)는 2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5회 결승타를 때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이병규 등 타자들의 활약 속 11-5로 SK를 꺾고 60승(41패)에 선착했다.
LG는 최근 2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선발 류제국이 2회 홈런 두 방을 허용하며 0-3으로 끌려 갔다. 3회와 4회 한 점씩 만회한 LG는 5회들어 역전 찬스를 잡았다.
손주인과 이진영, 정의윤이 모두 볼넷으로 출루한 것. 이어 타석에 등장한 선수는 이병규(9번). SK 선발 조조 레이예스와 만난 이병규는 볼카운트 1-2에서 6구째를 타격,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그 사이 3루 주자와 2루 주자가 모두 홈을 밟으며 4-3이 됐다. 역전타. 이는 이날 결승타가 됐다. 유일한 안타를 결승타로 연결시킨 것이다.
경기 후 이병규는 "외야 플라이로 동점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맞힌 것이 운 좋게 결승타가 됐다"며 "경기 전에 선수들끼리 오늘 이기고 편하게 쉬자고 했는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를 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LG 이병규. 사진=문학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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