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의 여신' 이태란·김정태·심이영, 날선 3각 기싸움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이태란과 김정태, 심이영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여 팽팽한 3각 기싸움의 진수를 선보인다.

오는 25일 방송될 SBS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에서는 이태란과 김정태, 심이영이 날선 신경전을 펼치게 된다.

선거유세를 마친 태진(김정태)이 미라(심이영)의 갤러리로 돌아오던 중 미리 도착해있던 혜정(이태란)과 마주치게 된다.

침착함을 유지하고 있는 혜정과 당황한 표정의 태진이 서로를 응시하고 있는 가운데, 미라가 매서운 눈빛으로 두 사람을 지켜보는 모습이 보여지면서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태란, 김정태, 심이영의 날카로운 기싸움 장면은 지난 21일 서울 성북동의 한 갤러리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이날은 깜깜한 야외에서의 촬영이었던 만큼 카메라와 조명 등 외부 환경으로 인해 오랜 시간 촬영이 지연됐던 상황. 하지만 세 사람은 먼저 나서서 대사와 동선을 맞춰보며 미리 장면을 연습해 보는가하면, 묵묵히 촬영을 기다리며 스태프들을 격려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또 쾌활한 성격으로 촬영장의 기운을 북돋고 있는 이태란은 김정태와 심이영이 리허설하는 장면을 지켜보며 극 중 상황이지만 두 사람이 함께 있는 것만 봐도 질투가 나고 기분이 좋지 않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심이영은 "이제 점점 미라가 태란에게 접근한 의도와 목적들이 드러나면서 흥미진진한 전개를 보여줄 예정"이라며 "단순히 목적을 위한 미라의 감정 해소가 아닌, 혜정에게 접근한 동기와 이유에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연기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는 "이제 본격적으로 혜정과 정태, 미라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된다"며 "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비밀과 반전이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 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는 이태란과 김정태, 심이영. 사진 = 삼화 네트웍스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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