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성남 안경남 기자] 성남 안익수 감독이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냉정함을 유지한 선수들을 칭찬했다.
성남은 24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4라운드서 울산에 3-1로 승리했다. 귀중한 승리를 챙긴 성남은 9승7무8패(승점34점)을 기록하며 8위로 도약했다. 상위 스플릿 마지노선인 7위(부산)와는 한 계단 차이다.
안익수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매각설 등) 여러 이슈에 노출되면서 자칫 흔들릴 수 있었는데 선수들이 냉정함을 가지고 의연하게 경기에 임했던 것이 승리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리그 10호골을 터트린 김동섭에 대해선 “김동섭 외에도 성남의 모든 선수들이 현실에 충실하면서 과정을 만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런 것들이 모두 우리의 브랜드는 높이는데 일조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교체로 투입돼 쇄기골을 터트린 용병 기가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안익수는 “아무래도 용병들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숙제가 있다. 초반에는 피지컬적으로 문제가 있었는데 이제는 회복됐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안익수 감독은 상위스플릿 진출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이전에 100% 자신 있다고 한 것은 오만이 아니다. 그만큼 선수들을 믿고 있다는 것이다. 겸손함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한다면 상위 7자리 중 하나를 차지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익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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