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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류현진이 2점대 방어율(평균자책점) 사수에 실패했다.
류현진(LA 다저스)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인터리그에 선발 등판, 5이닝 5피안타 7탈삼진 1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0-4로 뒤진 상황에서 내려와 13승 도전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최근 등판이었던 20일 마이애미 마린스전에서 시즌 4패(12승)째를 안았다. 그래도 7⅓이닝 3실점으로 투구내용은 나쁘지 않으며 2점대 방어율 사수에 성공했다. 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방어율을 2점대로 낮춘 이후 이를 계속 이어갔다.
하지만 이날 투구 종료 후에는 방어율 첫 자리수가 2점대가 아닌 3점대로 바뀌어 있었다. 1회가 아쉬움이었다. 류현진은 1회 1사 이후 쉐인 빅토리노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준 뒤 마이크 나폴리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쟈니 곰스에게 좌월 3점 홈런을 맞으며 1회에만 4점을 허용했다.
이후 류현진은 2회부터 5회까지 보스턴 타선에게 단 1점도 주지 않았다. 문제는 투구수였다. 류현진은 1회에만 31개를 던지는 등 5회까지 89개를 던졌고 결국 5회말 타석 때 대타로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투구 결과로 류현진의 방어율은 2.95에서 3.08로 높아졌다. 13승 실패는 물론이고 방어율에서도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는 류현진이다.
[방어율이 3점대로 높아진 LA 다저스 류현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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