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바클레이스 3R서 행운의 홀인원… 우즈는 4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최경주가 행운의 홀인원을 기록했다.

최경주(43, SK텔레콤)는 25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저지시티 리버티 내셔널 골프장(파71.7400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 3라운드서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해 2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2오버파 215타로 공동 60위에 위치했다. 그러나 이날 최경주는 행운의 홀인원을 기록했다.

최경주의 홀인원은 14번홀에서 나왔다. 피칭 웨지로 친 티샷이 단 한 차례 바운드 된 뒤 그대로 홀컵에 빨려 들어간 것. 최경주의 홀인원은 2001년 5월 컴팩트클래식 1라운드 12번 홀(파3, 158야드)서 기록한 뒤 개인 통산 두번째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3라운드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솎아내면서 2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5타로 데이비드 린(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4위에 위치했다. 우즈는 1번홀에서 버디를 적어냈다. 3, 4번홀에서 연이어 보기에 그치는 난조를 보였다. 7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기록하며 샷 난조에 시달렸다. 하지만, 우즈는 8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흐름을 뒤바꿨다. 이어 13, 16, 18번홀에서 연이어 버디를 솎아내면서 2언더파 69타를 만들어냈다.

한편, 매트 쿠차, 게리 우드랜드(이상 미국)가 12언더파 201타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케빈 채펠(미국)이 11언더파로 단독 3위가 됐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애덤 스콧(호주),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과 함께 6언더파 207타로 공동 13위에 올랐다. 재미교포 존 허는 버디와 보기 2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중간합계 5언더파 208타로 공동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경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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