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삼 10승’ 삼성, 롯데 잡고 선두유지…LG와 0.5G차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삼성이 선두를 지켰다.

삼성 라이온즈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서 5-2로 승리했다. 삼성은 59승 39패 2무가 됐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2위 LG에 0.5경기 차로 달아났다. 롯데는 49승 46패 3무가 됐다. 4연승 행진을 끝냈다.

삼성이 끝내 선두를 지켰다. 삼성은 3회 선취점을 따냈다. 삼성은 선두타자 이지영이 우전안타를 날렸다. 김상수의 포수 희생번트와 배영섭의 유격수 땅볼로 2사 3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정형식이 3루방면 내야안타를 날려 이지영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롯데도 반격했다. 4회 선두타자 전준우가 9구 접전 끝 볼넷을 골랐다. 박종윤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려 전준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삼성은 6회 균형을 깼다. 선두 정형식이 1루수 앞 번트 안타를 쳤다. 최형우는 우전안타를 날렸다. 이승엽의 2루땅볼로 1사 2,3루 찬스. 후속 박석민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정형식이 홈을 밟았다. 그러자 롯데도 6회말 선두타자 손아섭의 볼넷과 박종윤의 2루 땅볼, 강민호의 중전안타로 2사 2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장성호가 좌익선상 1타점 적시타를 날려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7회 다시 균형을 깼다. 2사 후 김상수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후속 배영섭이 우전안타를 날렸다. 이때 우익수 실책으로 김상수가 홈까지 파고들었다. 정형식의 볼넷으로 2사 1,2루 찬스. 최형우가 강영식을 상대로 우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날려 달아나는 점수를 올렸다.

삼성은 8회엔 선두타자 박석민의 중전안타와 박한이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 찬스에서 대타 우동균이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으나 이지영이 우중간 1타점 적시타를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 선발투수 장원삼은 6이닝 4피안타 5탈삼진 4볼넷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0승(8패). 장원삼은 데뷔 후 처음으로 2년 연속 10승 고지에 올라섰다. 이어 심창민과 안지만이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홀드를 따냈다. 오승환이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선 정형식, 최형우, 이지영이 2안타씩을 날렸다.

롯데 선발투수 크리스 옥스프링은 6⅔이닝 8피안타 3탈삼진 2볼넷 4실점(2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강영식이 ⅓이닝 무실점, 김승회가 1이닝 무실점, 이지모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은 단 4안타 빈공에 시달렸다.

[장원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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