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 90분 활약' 카디프, 맨시티에 3-2 역전승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김보경이 선발출전한 카디프시티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 역전승을 거뒀다.

카디프는 26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카디프시티스타디움서 열린 맨시티와의 2013-14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서 3-2로 이겼다. 카디프는 이날 승리로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서 첫 승을 거뒀다. 카디프의 김보경은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후반 45분 교체될때까지 90분 동안 활약하며 팀 승리를 함께했다.

카디프는 맨시티를 상대로 캠벨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벨라미와 휘팅엄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김보경, 군나르손, 메델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테일러, 터너, 콜커, 코놀리가 맡았다. 골문은 마르셀이 지켰다.

맨시티는 제코와 아구에로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다비드 실바와 나바스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페르난딩요와 투레는 허리진을 구축했다.

양팀은 맞대결서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맨시티가 후반 6분 제코의 선제골로 경기를 앞서 나갔다. 제코는 아구에로의 어시스트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카디프 골문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카디프는 후반 14분 군나르손이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보경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후 올린 크로스에 이은 캠벨의 슈팅을 맨시티 골키퍼 조 하트가 걷어냈다. 이것을 군나르손이 재차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맨시티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카디프는 후반 33분 캠벨의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카디프는 후반 41분 캠벨이 코비의 어시스트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팀의 3번째 골을 터뜨려 점수차를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맨시티는 후반전 인저리타임 네그레도가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더 이상 득점에 실패했고 결국 카디프의 역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김보경. 사진 = getty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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