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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한국명 고보경)가 LPGA 투어 캐나다 여자 오픈 2연패를 달성했다.
리디아 고는 26일(한국시각) 캐나다 앨버타주 에드먼턴 로열 메이페어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합계 15언더파로 경기를 마친 리디아 고는 2위 카린 이셰르(프랑스)를 5타 차로 여유 있게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해에도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LPGA 투어 역대 최연소 정상 등극에 성공했던 리디아 고는 대회 2연패로 프로 대회 4번째 우승을 거뒀다. 나머지 2개의 우승은 유럽과 호주 투어에서 얻어냈다.
리디아 고는 4라운드 초반부터 연이은 버디 행진을 계속하며 2위권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13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1타를 잃었지만, 남은 홀에서 모두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리디아 고는 이셰르 등의 추격을 따돌리고 우승컵을 지켜냈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KB금융그룹)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4언더파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인경(하나금융그룹)은 8언더파로 공동 5위에 올라 한국 선수들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편 우승 상금 30만 달러(약 3억 3000만원)는 이셰르에게 돌아갔다. 아마추어 신분인 리디아 고는 상금을 받지 못한다.
[리디아 고.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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