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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LA 다저스가 보스턴 레드삭스에 2연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1-8로 패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전날(25일)에 이어 2연패를 당했다. 시즌 전적은 76승 54패(승률 .585). 2위 애리조나(66승 63패)와는 7경기 차 앞선 선두를 유지했다.
선취점은 보스턴. 1회부터 다저스 선발 크리스 카푸아노를 궁지에 몰아넣었다. 1사 후 셰인 빅토리노의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곧이어 더스틴 페드로이아의 유격수 땅볼 때 마크 칼슨 1루심의 오심 행운까지 겹쳐 1, 3루 기회를 잡았고, 마이크 나폴리의 인정 2루타로 선취점에 성공했다. 조니 곰스까지 고의4구로 걸어나가 만루 기회가 이어졌으나 윌 미들브룩스가 5-4-3 병살타로 허무하게 물러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3회초에는 선두타자 자코비 엘스버리의 안타에 이은 도루, 빅토리노의 안타로 만든 1사 3루 기회에서 더스틴 페드로이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 2-0을 만들었다. 4회초에도 미들브룩스의 안타와 젠더 보가츠의 2루타를 묶어 3-0을 만들었다.
보스턴 선발 제이크 피비에 철저히 눌리던 다저스는 4회말 첫 득점에 성공?다. 1사 후 아드리안 곤살레스가 피비의 3구 92마일 직구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이 홈런이 이날 다저스의 처음이자 마지막 득점이었다.
이후 보스턴은 홈런 3방을 앞세워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6회초 제로드 살탈라마키아의 투런포를 시작으로 7회초 빅토리노의 솔로 홈런으로 6-1을 만들었다. 9회초 마지막 공격서 터진 나폴리의 투런 홈런은 승리 확정 축포였다.
다저스 선발 카푸아노는 5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7패(4승)째를 당했다. 보스턴 선발 제이크 피비는 9이닝을 혼자 책임지며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 완투승으로 시즌 10승(5패)째를 올렸다.
다저스 타선은 이날 피비를 상대로 단 3안타의 빈공에 시달리며 무기력하게 패했다. 반면 보스턴은 빅토리노와 페드로이아, 나폴리, 보거츠가 나란히 멀티히트로 활약하며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시즌 7패째를 당한 크리스 카푸아노. 사진 = 마이데일리 DB]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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