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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혼자 활동하려니 많이 어색하고 떨린다"
빅뱅의 솔로 활동에 첫 스타트를 끊은 승리는 자신의 앨범에 사랑 이야기를 가득 담았다. 승리의 두 번째 앨범에는 타이틀곡 '할 말 있어요'를 비롯해 첫 번째 트랙인 '렛츠 토크 어바웃 러브', '지지베', '그 딴 거 없어', '유후(YOU HOOOO!!!)', '러브 박스(LOVE BOX)' 등이 빼곡히 수록됐다.
"타이틀곡 '할 말 있어요'는 호감이 있는 여자에게 슬그머니 다가가고 싶은 느낌으로 썼어요. 귀에서 맴돌듯이. 너무나 직설적이지도 않게. '아, 정말 좋아해요'라는 말보다 '저 할 말 있는데'라는 말이 더 좋잖아요. 그리고 일단 여자분들은 대화를 나눠보고 싶어하시잖아요. 그런 마음을 잘 녹여낸 곡이에요"
"이번 티저가 좀 파격적이었던 이유는 지난 7년 동안 이 일을 했었기 때문에 특별한 이슈가 필요했죠. 특히 제가 프로듀싱을 맡았기 때문에 이 곡의 전반적인 프로모션까지 담당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이번 앨범 관련한 모든 미팅에 제가 참여 다 참여했죠. 저는 대중 음악을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많은 대중들이 들어줘야 의미가 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아예 화끈하게 해보는 게 어떨까 생각했어요. 반응이 굉장히 좋았죠"
이번 앨범 모든 곡에 참여하며 아티스트로서 한 단계 성장한 승리는 본래의 유쾌하고 재치 있는 캐릭터를 떠나 꽤 묵직하고 진지한 모습으로 무대를 채웠다.
"남자 솔로아티스트로서 남성적으로 어필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여성도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이번 활동에서는 예능에서 많이 비쳐지고 말을 많이 하는 내 가벼운 이미지 보다는 좀 더 무게감을 갖기 위해 노력했어요. 무대에서 가벼우면 음악도 가벼워지잖아요. 승리라는 캐릭터를 앨범에 끌고 오면 제가 하고 있는 음악도 무게감이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제 인물 자체를 누를 수 밖에 없었어요"
"YG에서는 음악 가지고 장난 치면 안돼요 . 진지하게 다가가는 룰이 필요하죠. 이 앨범을 만들 때 한 번도 장난같이 생각해 본 적이 없이 치열하게 만들었어요. 친근하고 공감되는 그런 사람이가도 싶었고요. 음악할 때는 진지하게 음악을 하고, 개인적으로는 저 만의 캐릭터를 잘 드러내는 것이 빅뱅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행동들이 아닌가 싶어요"
[아이돌 그룹 빅뱅 멤버 승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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