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티에 청바지' 송중기, 입대패션도 소탈했다

[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배우 송중기(28)가 소탈한 패션에 차분한 분위기 속에 연예병사 제도 폐지 후 첫 연예인 신분으로 현역 입대했다.

송중기는 27일 오후 1시께 강원 춘천에 위치한 102보충대에서 입소했다.

입소에 앞서 이날 102보충대 앞에는 송중기의 모습을 가까이서 보기 위해 국내와 일본, 대만, 중국 등에서 찾은 2백여 명의 팬이 이른 시간부터 운집해 아쉬움 속에 그를 배웅했다.

이어 낮 12시 35분께 부대에 도착한 송중기는 무엇보다 일반인과 다를 바 없는 소탈한 입대패션으로 시선을 모았다.

이날 송중기는 네이비 컬러의 캡 모자로 짧게 자른 머리를 가리고, 아무 디자인이 없는 블랙 티셔츠에 입대 필수품인 블랙 색상의 전자 시계, 청바지에 하얀 운동화를 매치, 전체적으로 네이비와 블랙으로 색상에 통일감을 주면서 전체적으로 소탈한 면모를 보였다.

입대현장 분위기 역시 요란스럽지 않고 차분했다. 송중기는 "멀리까지 와줘서 감사하다. 걱정해줘서 고맙다. 다시 한 번 고맙다"고 짧은 인사와 함께 여유있는 미소로 팬들과 작별을 고했다.

또 지난달 말 복무실태 논란이 불거지며 연예병사 제도가 폐지된 후 첫 연예인의 현역 입대여서 더욱 대중의 관심이 집중됐지만, 현장에서 관련된 송중기의 언급이나 질문 없이 조용히 입소했다.

한편 송중기는 입소 후 5주간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뒤 육군 현역으로 21개월 간 복무를 시작한다.

[소탈한 입대패션을 선보인 송중기.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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