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SK가 5할 승률에 복귀했다.
SK 와이번스는 2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윤희상의 호투와 김강민의 홈런포 등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성적 48승 2무 48패를 기록, 5할 승률에 복귀했다. SK가 5할 승률로 올라선 것은 5월 21일 이후 98일만이다. 반면 2년 만의 4연승에 도전했던 한화는 타선이 침묵하며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시즌 성적 30승 1무 66패로 최하위.
SK가 1회 1사 3루, 한화가 2회 무사 1, 2루 찬스를 살리지 못한 가운데 선취점은 SK가 뽑았다. SK는 3회말 선두타자 박진만의 좌측 2루타로 물꼬를 튼 뒤 정상호의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들었다. 이어 정근우의 번트 안타로 1사 1, 3루. 다음 타자로 들어선 박재상이 2루수 옆을 빠지는 우전안타를 때리며 SK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4회와 5회 추가점을 뽑지 못한 SK는 6회들어 한 방으로 한 점을 보탰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김강민이 한화 두 번째 투수 데니 바티스타의 공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때린 것. SK는 7회 박정권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SK 선발로 나선 윤희상은 한화 타선을 6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6승(5패)째를 거뒀다. 이날 윤희상은 2회 무사 1, 2루를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위기도 맞지 않을 정도로 안정된 투구를 펼쳤다. 6이닝 4피안타 2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
이어 등판한 윤길현과 박정배, 박희수도 한화 타선에게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승리를 합작했다.
타선에서는 김강민이 빛났다. 김강민은 바티스타를 상대로 중월 홈런을 때리며 1-0에서 2-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시즌 6개 홈런 가운데 8월에만 5개째. 박재상과 박정권도 적시타로 제 몫을 해냈다.
반면 한화는 선발 윤근영이 4이닝 1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으며 고개를 떨궜다.
[SK 윤희상.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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