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산 기자] "첫 타석 타점으로 승리에 기여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는 27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시즌 14차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자신의 유일한 안타는 팀 승리를 확정하는 값진 일타였다. 박병호의 결승타에 힘입은 넥센은 1-0 한 점 차 승리를 거두고 3위 두산(55승 2무 46패)에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수비에서도 제 몫을 했다.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LG 박용택의 땅볼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걷어낸 뒤 투수 브랜든 나이트에게 토스,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나이트의 어깨를 가볍게 해준 호수비였다. 4회말 1사 2루에서도 오지환의 땅볼 타구를 몸으로 막아낸 뒤 침착하게 1루에 토스해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이는 나이트가 실점 위기를 벗어나게 해준 값진 수비였다.
박병호는 경기 후 "첫 타석 타점으로 승리에 기여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수비가 투수를 도와줘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잘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있었지만 팀 승리로 만족할 수 있는 하루였다"며 팀을 우선시하는 마음 씀씀이를 보였다.
[결승타를 터트린 박병호(오른쪽)가 경기 종료 후 포수 허도환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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