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강산 기자] 경기 도중 손가락 부상을 당한 한화 이글스 2년차 포수 엄태용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한화는 29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4차전을 앞두고 엄태용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대신 포수 이준수를 불러 올렸다.
엄태용은 전날(28일) 인천 SK전에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2회말 수비 도중 블로킹 과정에서 오른손 중지 끝에 공을 맞아 찰과상을 입었다. 다행히 상태는 생각보다 심하지 않다. 한화 관계자는 "오른손 중지가 찢어져 4바늘을 꿰맸다. 1주일 정도 쉬면 괜찮아질 것이다"고 전했다.
엄태용은 올해 1군 24경기에서 타율 2할 4푼 5리 4타점을 올렸다. 무엇보다 블로킹에서 강점을 보이며 김 감독의 신임을 받았다. 포일은 단 한 개뿐이다. 도루저지율은 2할 3푼 5리.
한화는 엄태용 대신 이준수를 1군에 등록했다. 이준수는 올해 1군 30경기에서 타율 2할 1푼 6리 3타점을 기록했다. 단 하나의 포일도 기록하지 않는 등 블로킹에 강점을 보였으나 도루저지율(.107)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한화 엄태용.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