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가 홈런포를 터뜨렸다.
'빅보이'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는 29일 일본 고베 홋토못토필드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11에서 .310(413타수 128안타)이 됐다.
이대호는 전날 무안타 1볼넷 1몸에 맞는 볼을 기록하며 6경기 연속안타가 중단됐다. 이날도 1회 첫 타석에서 우익수 파울플라이,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슬라이더에 속으며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세 번째 타석은 달랐다. 이대호는 팀이 0-3으로 뒤진 6회말 1사 1루에서 등장했다. 이대호는 라쿠텐 선발 노리모토 다카히로의 초구 139km짜리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때렸다.
22일 소프트뱅크전 이후 6경기만에 터진 시즌 21호 홈런이다. 시즌 67타점, 50득점째.
마지막 타석은 9회 돌아왔다. 9회 선두타자로 들어선 이대호는 아오야마 고지를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포크볼에 속으며 삼진을 당했다.
한편, 오릭스는 1회 3실점을 만회하지 못하고 2-4로 패배, 2연패를 기록했다. 시즌 성적 49승 4무 59패로 퍼시픽리그 최하위.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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