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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서우가 MBC 새 일일드라마 '제왕의 딸 수백향'의 출연소감을 밝혔다.
서우는 30일 오전 소속사 심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오랜만에 사극을 하게 돼 기쁘다. 데뷔 이후 오랜만에 하는 사극이라 그 때로 돌아간 기분이다. 처음으로 돌아가 최선을 다해 설희를 잘 표현 하겠다"고 다부진 포부를 전했다.
이어 서우는 "설희는 악역이지만 매력이 많다. 너무 미워하지 말고 예쁘게 봐 달라"며 시청자를 향한 애교 있는 당부를 남겼다.
배우 서현진, 이재룡, 김민교, 차화연 등이 출연을 확정 지은 '제왕의 딸 수백향'은 무령왕의 딸인 수백향의 일대기를 다룬 사극으로 백제의 파란만장한 가족사와 처절한 사랑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극 중에서 설희는 주변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고운 자태와 빼어난 미모의 소유자다. 자신의 미모와 능력을 익히 잘 알고 있는 설희는 가야국 작은 마을에서 사는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언젠가 백제국을 찾아가 자신의 미모와 인생을 걸고 큰 뜻을 이루고 싶어 하는 인물이다.
과정에서 설희는 의붓언니 설난(서현진)이 백제 공주 신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설난의 운명을 훔쳐 살아가게 된다.
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서우는 또래에 비해 연기력도 탄탄하고, 개성 있는 캐릭터도 잘 소화하기에 '제왕의 딸 수백향'에서도 제 몫을 충분히 해낼 거라고 믿는다.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서우의 안방극장 복귀는 지난 4월 종영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유리가면'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또 사극 출연은 지난 2009년 MBC 드라마 '탐나는도다' 이후 4년 만이다.
'제왕의 딸 수백향'은 MBC 일일드라마 '구암 허준' 후속으로 오는 9월 30일 첫 방송된다.
[배우 서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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