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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태경 인턴기자] 배우 조민희가 딸의 독설에 눈물 흘린 사연을 공개했다.
조민희는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JTBC '유자식 상팔자' 녹화에서 자식에게 가장 상처받았던 말로 "딸이 '엄마는 유명한 연예인도 아니잖아'라고 말했던 것이 가장 상처로 남았다"고 답했다.
이날 조민희는 "내가 웬만해서 눈물도 잘 안 흘리고, 충격도 잘 안 받는데 딸에게서 '엄마는 유명한 연예인도 아니잖아'라는 말을 듣고 속상해서 엄청 운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이들을 키우다보니 내 꿈을 접을 수밖에 없었고 현실의 벽 때문에 활동을 많이 못했던 건 사실인데, 딸로부터 그 말을 들으니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라"며 가슴 속 상처를 고백했다.
이에 함께 출연한 방송인 조갑경도 공감하며 "내가 가수 활동을 왕성하게 할 때는 결혼 전이라, 애들이 나에 대해 잘 모른다. '엄마도 옛날에 상도 많이 받고 유명했어'라고 우겨도 믿지 않더라"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엄마 조민희의 고백에 딸 권영하 양은 "엄마가 저랑 태원(동생)이 키우느라 일부러 활동을 접으신 것을 잘 알고 있다. 지금 돌이켜보니, 그때 막말했던 내 자신이 너무 죄스럽고, 미안하다"며 자신의 잘못을 반성했다.
조민희를 비롯해 조갑경과 개그맨 이경실 등이 출연하는 '유자식 상팔자'는 오는 9월 3일 밤 11시 방송된다.
['유자식 상팔자'에 출연한 배우 조민희(위사진 오른쪽)와 그의 딸 권영하 양. 사진 = JTBC 제공]
남태경 기자 tknam110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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