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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가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빅보이'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는 30일 일본 사이타마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출전,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10에서 .312(417타수 130안타)로 높아졌다.
전날 이대호는 6경기만에 시즌 21호 홈런을 때렸다. 이날 출발은 인상적이지 않았다. 1회초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마키타 가즈히사와 만난 이대호는 볼카운트 1-2에서 바깥쪽 슬라이더에 당하며 삼진을 당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 첫 안타가 나왔다. 3회초 1사 1루에서 등장한 이대호는 볼카운트 1볼에서 2구째 직구를 받아쳐 우전안타를 때렸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실패했다.
세 번째 타석은 아쉬움이 남았다. 5회초 무사 2루 득점 찬스에서 나선 이대호는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마지막 타석은 7회가 됐다. 7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나선 이대호는 바뀐투수 마스다 타츠시의 2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렸다. 27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전 이후 3경기만의 멀티히트.
이후 아롬 발디리스의 중전안타 때 3루까지 향한 이대호는 3루에서 대주자 다케하라 나오타카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한편, 오릭스는 세이부에 7회말 현재 2-0으로 앞서 있다.
[오릭스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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