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강산 기자] "맞는 순간 넘어간줄 알았다."
롯데 자이언츠 박종윤이 통렬한 한 방으로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박종윤은 30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5차전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3회말 2번째 타석에서 역전 만루 홈런으로 팀의 6-4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유일한 안타가 결승 만루포였다.
박종윤은 팀이 0-3으로 뒤진 3회말, 한화 선발 송창현의 볼넷 3개로 만들어진 2사 만루 기회에서 2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송창현의 3구 141km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는 시즌 5호 만루 홈런을 터트렸다. 이날의 결승포였다. 몸쪽 높은 직구를 지체 없이 잡아당긴 것이 최상의 결과로 이어졌다. 개인 통산 3호이자 올 시즌 롯데의 첫 번째 만루포다.
박종윤은 경기 후 "적극적인 스윙이 주효했다. 맞는 순간 넘어간 줄 알았다"며 "개인 목표보다는 팀 4강이 먼저다. 팀 승리에 기여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박종윤은 이날 경기 포함 올해 91경기에서 타율 2할 6푼 2리 5홈런 50타점을 기록 중이다. 무엇보다 득점권에서만 4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팀이 필요할 때 제 몫을 해주고 있다.
[만루 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끈 롯데 박종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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