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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제 세계신기록 타이에 단 1승 남았다.
라쿠텐 에이스 다나카 마사히로(25)가 또 승리투수가 됐다. 다나카는 30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2013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와의 원정경기서 7이닝 7피안타 6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시즌 19승(1패)째를 따냈다. 다나카는 선발 23연승 신기록을 이어갔다. 1승만 더하면 칼 허벨이 1936년과 1937년 뉴욕 자이언츠에서 기록한 24연승과 타이를 이룬다. 다나카는 이미 로저 클레멘스의 선발 20연승 기록은 깼다. 평균자책점은 1.15에서 1.20으로 소폭 상승했다.
다나카는 1회 나카무라 아키라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나카무라를 2루에서 도루자 처리했다. 아미미야 켄타와 우치카와를 삼진과 범타로 처리하면서 1회를 마쳤다. 2회엔 이날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3회엔 2사 후 야마자키 가쓰키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나카무라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4회엔 이날 두번째 삼자범퇴. 5회엔 2사 후 아카시 겐지에게 우전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혼다 유이치를 3루 땅볼로 처리했다.
다나카는 9-0으로 앞선 6회 실점을 기록했다. 1사 후 나카무라에게 중전안타, 야마미야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우치카와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야나기타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아 2실점했다. 하세가와 타석에선 폭투를 범하며 흔들렸다. 그러나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하진 않았다.
다나카는 7회 선두타자 마쓰다 노부히로에게 좌측 2루타를 맞았다. 포수의 패스트볼까지 겹친데다 아카시 겐지를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1,3루 위기에 빠졌다. 혼다 유이치를 2루수 병살타로 처리했으나 3루주자 마쓰다가 홈을 밟는 걸 막을 수 없었다. 다나카는 후속 다노우에 히데노리에게 좌측 2루타를 맞았으나 나카무라를 투수 땅볼로 돌려세워 7회를 힘겹게 마무리 지었다. 다나카는 8회 고야마 신이치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라쿠텐은 소프트뱅크에 11-6으로 승리했다. 65승 46패 1무로 퍼시픽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소프트뱅크는 58승 54패 1무가 됐다. 한편, 이날 소프트뱅크에선 한국인 투수 김무영이 선발 호아시 가즈유키가 1⅔이닝만에 7실점으로 무너지자 구원등판해 4⅓이닝 3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다나카의 일본대표팀 시절 모습.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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