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미노몬타, 생방송 중에 여자 아나운서 엉덩이 만져
일본 유명 사회자가 성추행 의혹에 휘말렸다.
일본 공중파 민영방송 TBS의 생방송 정보프로그램 '미노몬타의 아사즈밧!' 30일 방영분에서는, 유명 사회자 미노몬타의 성추행으로 의심되는 장면이 포착됐다.
프로그램 종반, 원고를 읽으려 하는 TBS여자 아나운서 요시다 아키요의 허리·엉덩이 부분에 미노몬타가 손을 가까이 대자, 요시다 아나운서가 이를 뿌리치는 장면이 포착됐다. CF가 흘러나올 때 미노몬타가 대담하게(?) 행동한 것이지만, CF가 끝나는 타이밍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결국 생방송으로 성추행으로 의심되는 장면이 흘러나간 것.
그 직후, 미노몬타는 멋쩍은 듯 바로 양손을 비비며 입맛을 다시는 이상한 동작을 취했다.
이 방송 장면은 온라인상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실제 만지는 장면은 포착되지 않았으나, 여자 아나운서의 엉덩이와 허리 부근에 미노몬타의 손이 가있었고, 이를 여자 아나운서가 뿌리치는 장면이 방송돼 시청자 상당수가 미노몬타의 성추행으로 단정짓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미노몬타의 여자 아나운서 성추행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 31일, 이 프로그램의 날씨 코너 직전 CF 방송시간이 끝난 직후, 여성 아나운서 타카하타 유리코가 "성희롱이야"라고 말하는 장면이 그대로 방송을 탔다. 이 때 미노몬타는 타카하타의 엉덩이를 만지려 했다고 한다.
이밖에도 미노몬타는 과거 여러차례, 공동 출연자와의 스캔들이나 스킨십, 그리고 성추행 의혹이 있었다. 이 사건들 모두 지난해 5월, 부인과 사별하기 이전에 벌어졌던 일들이다.
그러나 의혹이 일어날 때마다 방송사와 미노몬타의 소속사는 쉬쉬하는 분위기다. 그가 일본 방송계에서 영향력이 대단한 거물 사회자인데다 대체불가능한 존재이기 때문.
일본 누리꾼들은 "미노몬타 급이면 저런 행동도 묵인되는구나", "연예계는 정말 썩었다", "CF 나가는 틈을 타 성추행이라니", "미노몬타가 여자 아나운서 엉덩이 만질 때 얼굴이 혐오스럽다" 등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한 때 일본 주요 포탈사이트의 검색어 순위에 '미노몬타'가 올라가기도 했다.
◆ 일본 시청자들이 올린 미노몬타 성추행 의혹 유튜브 동영상
http://www.youtube.com/watch?v=fTyawbAg0AA
http://www.youtube.com/watch?v=uv86ZcoNZq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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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선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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