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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이 모든 걸 해냈다.”
로스엔젤레스 최대언론 LA 타임스가 류현진을 극찬했다. LA 타임스는 31일(한국시각) LA 다저스의 경기 결과를 보도하면서 류현진을 집중적으로 언급했다. 류현진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홈 경기서 6⅓이닝 8피안타 6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3승(5패)째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도 3.02로 낮췄다. LA 다저스도 샌디에이고를 9-2로 잡고 2연승을 내달렸다.
LA 타임스는 “류현진이 다저스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해냈다”라고 했다. LA 타임스는 류현진의 타격을 칭찬했다. 이날 류현진은 0-1로 뒤진 2회 2사 2루 찬스에서 동점 1타점 2루타와 함께 푸이그의 결승타에 홈을 밟아 결승득점을 올렸다. 이 과정에서 홈을 파는 게 무리인 듯했으나 과감한 슬라이딩으로 샌디에이고 야수진의 중계플레이를 무력화했다.
LA 타임스는 영화 ‘스타워즈’ 얘기를 꺼냈다. LA 타임스는 “류현진 타석 때 다저스타디움 전광판에 요다가 나타났다”라면서 “하거나 안 하더나 둘 중 하나일 뿐 해보겠다는 없다”라는 스타워즈의 유명한 대사를 인용했다. 류현진이 팀 승리를 위해 모든 걸 해냈다는 의미로 해석하면 될 것 같다.
LA 타임스는 이어 “류현진이 지난 7년간 타격을 하지 않은 걸 감안하면 이날 2루타와 득점은 나쁘지 않았다. 7회엔 마운드에 올라 팀의 9-2 승리를 이끌었다”라고 했다. 류현진이 좋은 투구는 물론이고 타석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자 스타워즈의 주인공처럼 완벽했다는 의미로 해석 가능하다. 굉장히 재치 있는 기사였다.
한편, 류현진은 내달 5일 콜로라도와의 원정경기서 14승에 도전한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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