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LA 다저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꺾고 시즌 80승 고지를 밟았다.
다저스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시즌 전적 80승 55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를 굳게 지켰다.
선취점은 샌디에이고의 몫이었다. 4회초 2사 후 로니 세데뇨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1-0, 먼저 앞서나갔다. 이후에도 양 팀은 득점 없이 팽팽한 한 점 차 승부를 이어갔다.
다저스가 또 한 번 뒷심을 발휘했다. 7회말 제리 헤어스턴과 칼 크로포드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적시타로 1-1 동점에 성공했다. 8회말에는 스킵 슈마커의 2루타와 팀 페데로비츠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마크 엘리스의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의 결승타였다.
다저스는 9회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켄리 젠슨이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매조졌다. 시즌 23세이브.
다저스 선발 크리스 카푸아노는 7이닝 8피안타(1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수쌓기에는 실패했다. 1-1 동점이던 8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브라이언 윌슨이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첫 승리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크로포드와 곤잘레스, 후안 유리베, 스킵 슈마커가 나란히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하지만 13안타로 2득점에 그친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샌대이이고 선발 앤드루 캐시너는 7이닝을 10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잘 막았으나 불펜 방화로 승리에 실패했다. 타선에서는 제드 지오코와 카일 블랭스 등 4명의 타자가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LA 다저스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