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포항 안경남 기자] 부산이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하며 마지막 상위스플릿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부산은 1일 오후 포항 스틸야드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6라운드서 포항에 2-1로 승리했다. 부산은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박용호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선두 포항을 제압했다. 이로써 부산은 11승7무8패(승점40점)를 기록하며 성남(40점)을 골득실 차에서 따돌리고 7위로 상위스플릿 진출을 확정지었다.
황선홍 감독의 포항은 배천석, 황진성, 고무열, 황지수 등으로 공격진을 꾸렸다. 이에 맞선 윤성효 감독의 부산은 윌리암, 임상협, 한지호, 박종우 등이 선발로 출격했다.
초반부터 양 팀이 빠르게 공격과 수비를 주고받으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포항은 황지수가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고, 부산은 윌리암이 저돌적인 돌파로 맞붙을 놓았다. 부산은 전반 11분 중앙 수비수 이경렬이 부상으로 교체되는 불운을 겪었다. 대신 이정호가 교체로 투입됐다.
팽팽했던 균형은 전반 막판에 깨졌다. 상위 스플릿 진출을 위해 갈 길 바쁜 부산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43분 프리킥 상황서 교체로 들어간 이정호가 헤딩으로 떨궈준 볼을 쇄도하던 한지호가 넘어지며 오른발로 차 넣었다.
포항은 후반에 투톱으로 변화를 줬다. 배천석과 고무열을 전방에 배치했고 황진성이 우측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효과는 없었다. 부산의 강한 압박에 막혀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포항은 후반 15분 황진성을 불러들이고 박희철을 내보내며 승부수를 던졌다.
이범영 골키퍼의 신들린 선방에 계속해서 득점이 무산되던 포항은 후반 40분 동점골을 뽑아내는데 성공했다. 교체로 들어간 김은중이 코너킥 상황에서 골을 터트렸다. 김태수의 헤딩을 이범영이 쳐내자 김은중이 재차 밀어 넣었다. 하지만 부산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역습 찬스에서 박용호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리며 2-1로 다시 앞서갔다.
결국 부산은 극적으로 포항을 잡으며 마지막 상위스플릿 진출 티켓을 거머쥐는데 성공했다.
[사진 = 부산 아이파크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