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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추신수가 치고 달리며 펄펄 날았다.
추신수는 2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팀의 1번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추신수는 시즌 18호 홈런과 17호 도루를 만들어내며 방망이와 발로 줄기차게 콜로라도를 괴롭혔다.
추신수는 상대 선발 타일러 챗우드를 맞아 첫 타석부터 2구째를 공략해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추신수는 곧바로 17호 도루까지 성공시켰지만, 브랜든 필립스의 볼넷 뒤에 나온 조이 보토의 병살타와 제이 브루스의 유격수 땅볼에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동점 투런홈런이 터졌다. 팀이 0-2로 뒤진 3회초 무사 1루에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2-2에서 몸쪽 낮은 코스로 들어온 챗우드의 포심 패스트볼을 그대로 잡아당겼다. 타구는 우측 담장을 넘어가며 경기 흐름을 원점으로 돌리는 시즌 18호 홈런이 됐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세 번째 타석에서도 불을 뿜었다. 애덤 오타비노를 상대한 추신수는 외야 좌중간으로 향하는 타구에 2루까지 내달리며 2루타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이번에도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6회초 바뀐 투수 조쉬 아웃맨을 맞아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난 추신수는 8회초 2사 1, 2루 기회를 얻었으나 맷 벨라일의 커터에 헛스윙 삼진을 당해 사이클링히트를 작성하지는 못했다.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경기를 마친 추신수의 타율은 .284(493타수 140안타)로 상승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신시내티는 콜로라도에 4-7로 패했다. 콜로라도의 간판타자 토드 헬튼은 이 경기에서 2루타로 통산 2500안타 고지에 올랐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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