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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박진영, 아이돌 그룹 빅뱅(지드래곤, 탑, 태양, 승리, 대성) 지드래곤, 걸그룹 카라(박규리, 구하라, 한승연, 니콜, 강지영)가 사랑에 행복하고, 매달리고, 아픔을 이기지 못해 복수했다.
박진영, 지드래곤, 카라는 2일 낮 12시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통해 신곡 '사랑이 제일 낫더라', '니가 뭔데', '숙녀가 못 돼'를 각각 공개했다.
먼저 박진영의 '사랑이 제일 낫더라'는 앨범명 '하프타임(Halftime)'처럼 인생의 중간에 선 박진영이 스스로를 돌아보며 만든 노래. 지난해 중동과 이스라엘 여행을 떠났던 박진영은 그 곳에서 치열하게 고뇌했던 내용을 음악에 담았다.
도입부의 맑은 피아노 사운드와 읊조리는 듯한 박진영의 음색이 마음을 편하게 한다. 또 피처링을 맡은 가수 남궁송옥과 힙합듀오 다이나믹듀오 개코와의 하모니가 일품이다. 무엇보다 '돈, 명예보다 사랑이 제일 낫더라'고 외치는 박진영의 목소리가 울림을 남긴다.
지드래곤은 사랑에 매달리는 한 남자의 마음을 노래했다. 지드래곤의 '니가 뭔데'는 부드러우면서도 구슬픈 목소리로 사랑했던 여자에 랩을 전한다. '구차하고 찌질해 나 원래 찌질해 제발 돌아와줄래'라고 매달리는 지드래곤은 원치 않는 이별을 맞이한 심경을 직설적으로 표현했다.
이같은 가사와는 달리 멜로디는 비교적 밝고 경쾌했다. 세련된 팝사운드와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리듬감이 노래에 더욱 빠져들게 만들었다. 풍성한 코러스와 다양한 악기의 활용으로 드라마틱한 분위기가 돋보였다.
사랑에 아파한 카라는 숙녀답지 않은 모습으로 남자에 복수의 날을 세웠다. 정규 4집 앨범 '풀 블룸(Full Bloom)' 타이틀곡 '숙녀가 못 돼'(Damaged Lady)는 자신을 떠난 남자에게 숙녀답지 않은 모습으로 복수하는 내용이다.
카라는 화려한 여왕의 모습에서 바가지 머리의 매니시한 매력까지 이중적인 이미지로 눈을 사로잡았다. 또 절제된 섹시미와 절도 있는 안무로 카리스마 있는 여성의 모습을 갖춘 카라는 반전 매력으로 정상급 걸그룹으로서 위용을 뽐냈다.
[2일 컴백한 박진영, 지드래곤, 카라(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DSP미디어,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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