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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바야흐로 가을이다.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이 계절, 다양한 가수들의 앨범부터 드라마 몰입을 높이는 OST까지 들을 노래들이 풍성하다.
먼저 2일을 기점으로 남자 솔로를 대표하는 가수 박진영, 아이돌 그룹 빅뱅(지드래곤, 태양, 탑, 대성, 승리)의 지드래곤 등이 신곡을 들고 컴백했다. 각각 추구하는 개성이 뚜렷한 두 사람인만큼 음악 스타일도 다양하다.
먼저 박진영의 선공개곡 ‘사랑이 제일 낫더라’는 앨범 명 ‘하프타임처럼 인생의 중간에 선 박진영이 스스로를 돌아보며 만든 노래. 지난해 중동과 이스라엘 여행을 떠났던 박진영은 그 곳에서 치열하게 고뇌했던 내용을 음악으로 탄생시켰다. '돈, 명예보다 사랑이 제일 낫더라'고 외치는 박진영의 외침이 울림을 남긴다.
지드래곤은 두 번째 솔로앨범 수록곡이 다양하게 사랑받고 있다. 특히 ‘니가 뭔데(Who You?)’와 ‘블랙(Black)'은 각각 사랑에 매달리는 남자와 사랑에 지치고 차가워져 버린 모습을 그렸다. 사랑 앞에 치열한 20대의 어둡고 짙은 감성을 대입해 표현했다. 지드래곤과 테디 특유의 색깔이 잘 드러났다.
범키의 '갖고 놀래'는 스타 작곡가 반열에 오른 프로듀서팀 이단옆차기와 범키가 공동 프로듀싱한 업템포 알앤비곡이다. 힙합 듀오 다이나믹 듀오가 피처링으로 참여, 특유의 플로우와 리듬감을 앞세운 랩으로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
또 산이의 '아는 사람 얘기'는 산이가 그동안 준비해 온 곡 중 가장 산이다운 것과 대중성과의 융합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곡으로 프로듀싱은 물론 노래와 코러스까지 모든 과정을 산이가 진두지휘하여 기대를 모아온 트랙이다. 뮤직비디오에는 걸그룹 헬로비너스의 나라가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솔로로 컴백한 전 원더걸스 멤버 선미가 여자 솔로 가수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박진영의 전방위적인 기획 속에 ‘24시간이 모자라’로 컴백한 선미는 앳된 소녀의 이미지를 벗고 사랑을 아는 여자로 대중들에 각인됐다.
걸그룹 카라(박규리, 구하라, 한승연, 니콜, 강지영)도 ‘숙녀가 못 돼’로 컴백했다. 이 곡에는 록 사운드가 섞여 강렬함을 부각시켰으며, 이별한 여성의 솔직한 속마음을 '나 방금 이별했단 말이야' 등의 직설적인 가사로 표현했다.
이밖의 효린의 ‘미치게 만들어’, 거미의 ‘낮과 밤’이 ‘주군의 태양’ OST에 참여해 사랑 받고 있다.
[컴백한 가수 박진영, 지드래곤, 카라(첫 번째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힙합가수 범키(두 번째 사진 왼쪽), 산이, '주군의 태양' OST에 참여한 윤미래(세 번째 오른족 위)와 씨스타 효린, '굿 닥터' OST에 참여한 백지영(마지막 사진 오른족).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JYP엔터테인먼트, 브랜뉴뮤직, WS엔터테인먼트, SBS, KBS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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