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 로카르노 수상소감 "주는 사람 마음…기대 안했다"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홍상수 감독이 제66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최우수감독상 수상 소감을 밝혔다.

3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우리 선희'(제작 영화제작 전원사 배급 영화제작 전원사 영화사 조제) 언론시사회에 홍상수 감독과 배우 이선균, 정유미가 참석했다.

홍상수 감독은 "상이야 주는 사람 마음이라 기대를 안 했다. 받아서 좋다. 같이 일한 사람들, 배우들과 재밌게 모여 놀 것"이라고 말했다.

또 로카르노 영화제 분위기에 대해 "분위기가 괜찮았다. 극장이 굉장히 커서 그게 재미있었다. 실내 형태가 아니라 가건물처럼 굉장히 넓은 극장이었다. 사람들이 많이 앉는 좌석이었다. 재미있었고 분위기 좋았다. 거기서 주선해 줘 하루 계곡 같은데 놀러도 다녔다"고 설명했다.

'우리 선희'는 홍상수 감독의 15번째 장편 신작 영화로, 제66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했다.

세 남자가 한 여자를 둘러싸고 그녀가 누구인지 많은 말들이 오고 가면서 새로운 상황을 발견하게 되는 작품으로, 이선균과 정유미 외 김상중, 정재영, 예지원, 이민우 등이 출연했다. 오는 12일 개봉.

[홍상수 감독.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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