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닥터' 욱도한 주상욱, 따뜻한 주원 지킴이 변신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욱도한' 주상욱이 주원 지킴이로 나섰다.

3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굿 닥터'(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 10회에서 김도한(주상욱)은 박시온(주원)을 소아외과에서 진단의학과로 보내려 했던 추천서를 찢어 버리고 소아외과에 남아 있도록 허락했다.

박시온을 병원홍보에 이용하려 했던 강현태 부원장(곽도원)에게 반기를 들며 박시온의 꿈을 찾아주기 위해 그를 인정하고 보호하는 김도한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진정성 있게 그려졌다.

김도한은 방송 초반부터 서번트 신드롬을 앓고 있는 박시온의 천재성을 인정하기보다 의사로서의 자질 미달의 이유와 자신의 과거 트라우마의 감정 등으로 시종일관 박시온을 제지하는 엄격한 모습만을 보여 왔다.

박시온에게 소리를 지르고 혼내는 모습에 '욱도한'이라는 별명이 생길정도. 초반엔 박시온과 대립각을 보이는 김도한에게 곱지 않은 시선이 있었지만, 점차 김도한의 배려 깊은 속내가 그려지며 캐릭터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차가운 겉모습과는 달리 자신만의 방식으로 후배들을 챙기고 끌어 주는 속정 깊고 따뜻한 면모에서 느껴지는 훈훈함이 김도한을 다시 보이게 하고 있다.

[주원 지킴이로 나선 주상욱. 사진 = '굿 닥터'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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