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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녀 이효리 잇는 차세대 섹시퀸 누가 있을까? [MD포커스]

시간2013-09-04 11:25:44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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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섹시디바의 대명사로 독보적인 위치를 지켜온 이효리가 지난 1일 기타리스트 이상순과 결혼으로 유부녀 대열에 합류한 가운데, 신진 아이돌 중 이효리를 잇는 차세대 섹시퀸의 유력 후보로는 누가 있을까?

먼저 이효리에 이어 한 소주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 동시 기용됐던 포미닛 현아, 카라 구하라, 씨스타 효린은 단연 그 후발주자로 손꼽힌다.

하지만 이효리는 지난 6월 한 연예정보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뒤를 이을 섹시퀸으로 씨스타의 효린이 아닌 보라를 지목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이효리는 보라에 대해 “뇌쇄적인 섹시가 아닌 건강한 섹시스타”라고 높이 평가하며 “보라야, 사라져 주면 안 되겠니?”라고 견제의 눈빛을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 보라는 최근 한 화보 촬영장에서 “기사를 통해 언니가 그렇게 말씀했다는 걸 알게 됐는데 감사하고 기분이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보라는 솔직 털털한 성격에 뛰어난 운동 신경으로 자연스레 체육돌, 건강돌이란 닉네임을 얻었고 이후 씨스타와 씨스타 유닛 씨스타19로 활동하며 자신만의 건강한 섹시미를 구축했다. 워터파크 CF 등 여러 광고 및 화보를 통해서도 이같은 매력으로 대중에 높은 호감을 얻고 있어 이효리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손꼽힌다.

현아는 걸그룹 원더걸스에서 탈퇴 후 JYP엔터테인먼트 출신 홍승성 대표가 설립한 큐브 엔터테인먼트로 이적, 포미닛 멤버로 데뷔해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일찌감치 자신만의 섹시 이미지를 뽑아냈다.

뽀얀 피부에 마른 편이지만 탄탄한 바디와 뛰어난 춤실력을 겸비한 현아는 포미닛 활동 외에도 솔로 및 비스트 장현승과의 유닛 활동 등이 잇달아 큰 성공을 얻으면서 섹시스타 이미지를 굳혔다. 특히 타고난 요염한 매력은 단연 또래 아이돌 걸그룹 멤버들에 비해 독보적이란 평가다.

지난해에는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한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에서 싸이걸로 등장,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해외에서도 큰 주목을 받는 K팝 스타로도 떠오르고 있다.

걸그룹 카라의 구하라는 일본 대표 여가수 아무로 나미에를 닮은 얼굴에 청순하고 소녀같은 이미지로 국내와 일본을 중심으로 큰 사랑을 받았지만 요즘 부쩍 섹시미가 어필되고 있다.

꾸준한 운동으로 초딩 몸매를 벗어났다고 밝힌 바 있는 구하라는 각종 광고, 드라마, 화보 등을 통해 과감한 노출과 상대 남성과의 도발적인 스킨십도 스스럼없이 선보이며 자연스럽게 성숙한 이미지를 구축해 나갔다. 최근 발표한 정규 앨범 타이틀곡 ‘숙녀가 못 돼’로 컴백을 알리며 매니시함과 섹시함이 적절히 녹아있는 콘셉트로 비주얼적으로도 또 한 번 성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3년 7개월만에 걸그룹 원더걸스에서 솔로 가수로 데뷔한 선미는 ‘성인식’ 당시 포스트 박지윤을 목표로 프로듀서 박진영의 전방위적인 지원 속에 이미지를 대폭 변신했다.

원더걸스 활동 당시 귀여운 10대 소녀의 이미지를 부각했던 선미는 공백기 동안 성인이 된 만큼 20대 초반의 나이에 맞는 과하지 않은 섹시미를 콘셉트로 차세대 섹시퀸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를 위해 머리도 싹둑 자르고 핑크색으로 탈색, 우월한 비율의 긴 다리를 강조한 몸에 밀착된 바디수트를 입고 맨발로 무대에 오른 선미는 솔로 데뷔싱글 ‘24시간이 모자라’에 맞춰 현대 무용이 연상되는 세련된 안무돠 요염한 눈빛, 섹시한 몸짓으로 성공적인 변신을 알렸다.

끝으로 2NE1의 리더 씨엘은 선정적인 춤이나 노출이 과한 의상으로 섹시어필을 하지는 않지만 그만의 강렬한 카리스마와 무대 퍼포먼스로 이효리를 잇는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배드걸스’로 컴백한 이효리와 비슷한 시기 발표했던 솔로 데뷔곡 ‘나쁜 기집애’로 비교의 대상이 된 씨엘은 구릿빛 피부에 뛰어난 랩 실력, 무대 위에서 카리스마만으로도 섹시미를 발산하는 남다른 개성으로 차별화를 보였다.

[이효리의 뒤를 잇는 차세대 섹시퀸으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씨스타 보라, 포미닛 현아, 2NE1 씨엘, 선미, 카라 구하라(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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