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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임창용(시카고 컵스)의 메이저리그(MLB) 진입이 미뤄졌다.
컵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투수 저스틴 그림, 브룩스 라일리, 잭 로스컵, 포수 J.C 보스칸을 등록했다고 전했다. 이번에도 임창용의 이름은 없었다.
컵스는 확대 엔트리 적용 첫날인 지난 2일 외야수 라이언 스위니와 내야수 루이스 발부에나를 재등록했고, 투수 알베르토 카브레라가 빅리그 무대를 밟은 바 있다. 컵스는 이번에도 임창용 대신 젊은 투수 3명을 등록했다. 카브레라와 라일리, 그림, 로스컵 모두 25세로 어린 편이다.
임창용은 컵스 산하 트리플A 아이오와 컵스에서 11경기에 등판, 평균자책점 0.79 12탈삼진을 기록했다. 분명 안정적인 모습이었다. 임창용도 올해 초 출국을 앞두고 "8~9월 내 메이저리그 진입이 목표다"고 말했다. 꿈이 이뤄지는 듯했지만 컵스의 선택은 임창용이 아니었다.
하지만 컵스는 올 시즌 현재(4일 기준) 24경기를 더 남겨두고 있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은 만큼 임창용의 빅리그 진입 기회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추가 승격 가능성은 충분히 남아 있다.
[메이저리그 승격을 기다리는 임창용. 사진 = MBC스포츠플러스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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