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본인을 둘러싼 파문에 놀라며 의혹을 부인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일본의 거물 아나운서 미노몬타(만 69세)가 자신을 둘러싼 파문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TBS 정보방송 '미노몬타의 아사즈밧!'의 8월 30일 방송분에서, 이 프로그램의 사회자인 미노몬타가 TBS 여자 아나운서 요시다 아키요의 허리·엉덩이 부근에 손을 가까이 댔고, 요시다 아나운서가 이를 뿌리쳤다. 이 장면은 그대로 방송됐고, 미노몬타의 행동을 둘러싼 성추행 의혹이 일었다. 이에 온라인상에서는 그의 행동이 부적절하다며 비판이 거세다.
각종 언론에서 취재공세가 거세자, 미노몬타 본인은 깜짝 놀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미노몬타는 일본 스포츠지 '닛칸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아나운서를 가볍게 찌르거나 하는 건 자주 있는 일이다. 괴롭힘이나 성추행은 말도 안 된다. 아마 상대(요시다 아나운서)도 당황스러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성추행의혹이) 이 같이 보도되는 데 대해 놀라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TBS 홍보부는 이번 일과 관련해 "성추행 행위가 있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CF가 방송되는 대기 시간 중 미노몬타가 아나운서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 모습이 방송에 나오면서 오해를 샀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또한 "미노몬타와 요시다 아나운서에게 상황을 전해들은 결과, 양측 모두 성추행이라는 인식은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방송국 측은 미노몬타에 주의를 요구하는 대신 "혼동할 만한 장면을 내보냈다"며 방송 프로듀서에 구두로 주의를 주었다고 한다.
또다른 방송 관계자는 CF 방송 중 미노몬타가 요시다 아나운서를 놀래키기 위해 약간 눌렀던 것이 이번 소동의 원인이라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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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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